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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테크 허브)

암스테르담은 네덜란드의 테크 수도로, Adyen과 Booking.com의 본거지이며 2025년 26억4000만 유로의 벤처 자금을 유치한 네덜란드 스타트업 생태계의 중심지다.

스타트업· ·4 시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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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암스테르담은 네덜란드 테크 생태계의 핵심 거점으로, 스타트업 수, 벤처 자금, 테크 스케일업에서 국내 최대 비중을 차지한다. 네덜란드의 활성 테크 기업 수는 2026년 초 1만1301개에 달했으며, 도시를 감싸는 북홀란트·남홀란트 두 주가 전국 VC 자금의 70% 이상을 유치한다. 주요 분야는 핀테크, 인공지능, 딥테크다. 세계 최대 규모 결제 처리사 중 하나인 Adyen과 글로벌 온라인 여행 플랫폼 Booking.com이 모두 암스테르담에 본사를 두고 생태계의 국제적 위상을 뒷받침한다. 딥테크는 네덜란드 스타트업의 약 12%에 불과하지만 벤처 자금의 41%, 스케일업 전체의 41%를 산출한다는 집중도는 유럽 대다수 국가와 차별화되는 특징이다.

역사

암스테르담의 테크 클러스터는 수세기에 걸친 상업·금융 인프라를 토대로 성장했다. 1602년 설립된 세계 최초의 암스테르담 증권거래소는 이후 핀테크 형성에 비옥한 토양이 된 제도적 깊이를 부여했다. Booking.com은 1996년 암스테르담에서 설립됐고, 2005년 미국 Priceline Group(현 Booking Holdings)에 인수됐지만 본사와 엔지니어링 기반은 암스테르담에 그대로 유지했다. 결제 처리사 Adyen은 2006년 암스테르담에서 창업, 2018년 6월 Euronext Amsterdam에 상장하며 그 10년간 유럽 최대 테크 IPO 중 하나가 됐다. 암스테르담시는 2015년 StartupAmsterdam을 출범시켜 스타트업 지원을 공식화했다. 네덜란드의 국내 VC 투자는 2017년 이후 유럽 평균을 웃도는 속도로 성장해 2025년 265건의 딜에서 26억4000만 유로에 달했다.

현황

2025년 네덜란드 테크 조달액은 26억4000만 유로로, 딜 건수가 줄었음에도 총자금은 늘어 대형·레이터스테이지로의 쏠림을 보여준다. 스케일업 비율은 21.6%에 이르렀다. 2025년 5000만1억 유로 규모 브레이크아웃 라운드에서는 미국 투자자가 40%를 주도한 반면 유럽 참여율은 21%로 떨어져, 네덜란드 스케일업의 대서양 자본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Amsterdam Science Park는 AI·양자컴퓨팅·생명과학·첨단소재 분야 176개사가 입주한 대표 이노베이션 캠퍼스로, Matrix ONE 연구실 복합단지가 2023년 6월 개관했다. 시내에는 총 9개의 이노베이션 지구가 운영 중이며 헬스에서 에너지 전환까지 폭넓은 분야를 아우른다. 20242025년 발효된 EU 암호자산 규정 MiCA는 암스테르담의 디지털 자산 기업 운영 환경을 재편했다(바이낸스, MiCA 라이선스 취득 실패로 7월 1일부터 EU 암호화폐 서비스 중단 참조). Adyen은 2025년 3분기에 5억9800만 유로의 순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0% 성장, 시 대표 기업으로서 지속 성장 궤도를 재확인했다.

관계

ASML은 암스테르담 남쪽 약 140km 아인트호번에 본사를 두고 네덜란드 최고 시가총액 테크 기업이자 세계 유일의 극자외선(EUV) 리소그래피 장비 제조사다. 미국·중국과의 수출 통제 분쟁(미국, ASML에 EUV 장비 중국 반출 주장, ASML은 314대 전수 확인 후 부인 참조)은 네덜란드 테크 섹터 전체의 정치적 한계를 설정하고 EU 반도체 자립 논쟁에서 네덜란드의 역할을 규정한다. Adyen·Mollie·Backbase를 중심으로 한 암스테르담 핀테크 클러스터는 네덜란드 금융시장청과 네덜란드 은행이 집행하는 규제 틀 안에서 운영되며, EU 차원의 금융 규제도 동일 기관을 통해 적용된다(핀테크 참조). Amsterdam Internet Exchange는 세계 최대 인터넷 트래픽 허브 중 하나로 클라우드·네트워크 엔지니어링 팀을 유인한다. EU 전략적 자율성 프로그램의 조달 자금이 유럽 딥테크 공급업체를 향하면서 방위 테크 및 반도체 인접 분야의 신규 지출이 네덜란드 기업으로 흘러들고 있다(EU Defence and Strategic Autonomy 참조).

주목할 점

핵심 구조적 위험은 자본 스테이지 의존이다. 암스테르담은 초기 단계에서 강한 기업을 배출하지만, 브레이크아웃 라운드에서는 미국 투자자에 의존하며, 미국의 국경 간 테크 투자 규제가 강화되면 네덜란드 스케일업에 직격탄이 된다. EU AI법의 최고 위험 조항이 2026년부터 단계 시행에 들어가 암스테르담의 AI 스타트업 집단에 컴플라이언스 부담을 안기고 있다. 네덜란드 정부는 암스테르담의 2030년 배출 제로 목표를 설정해 클린테크·에너지 전환 스타트업은 정책 지원 분야가 됐다. 이번 10년의 스케일업 물결에서 Adyen급 엑시트를 또다시 만들어낼 수 있는지, Euronext Amsterdam이 런던이나 뉴욕에 상장 기회를 빼앗기지 않고 국내에서 소화할 수 있는지가 핵심 질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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