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반 축출 이후 첫 부다페스트 프라이드에 수만 명 행진
헝가리 제31회 부다페스트 프라이드는 경찰이 행사를 허가하고 새 마자르 정부가 오르반의 헌법상 금지 조항을 적용하지 않기로 하면서 편안하고 축제적인 분위기의 군중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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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6월 27일 수만 명이 부다페스트에서 제31회 연례 프라이드를 행진했다. 빅토르 오르반이 2026년 4월 선거에서 중도우파 도전자 페테르 마자르와 티서 당에 패배한 이후 첫 프라이드였다. 오르반은 2025년 헌법 개정으로 이 행사를 금지하고 16년간 반 LGBTQ+ 정책을 시행해 왔다. 마자르 정부는 헌법상 금지 조항을 폐지하지 않았지만 경찰은 2026년 행진을 허가하고 경로를 따라 경비를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분위기를 금지령 아래 약 35만 명이 모인 2025년의 저항적 시위가 아니라 축제라고 묘사했다.
왜 중요한가
헝가리는 프라이드 행사를 헌법으로 금지하는 EU 유일의 회원국이다. 행진이 법적 회색 지대 속에서 진행되면서, 마자르 정부가 결국 오르반 시대 규제를 법으로 폐지할지 아니면 정치적 자산으로 남겨둘지 여부가 시험대에 올랐다. 2025년 기록적인 군중과 2026년의 규모는 작지만 기쁨에 가득 찬 참가자 수의 대비는, 법이 바뀌기 전에도 정치적 변화가 시민적 표현의 성격을 어떻게 형성하는지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