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전쟁 지출로 분기 사상 최대 적자 기록
1분기 335억 달러 구멍, 연간 계획 적자의 대부분을 한 분기에. 군사 지출이 급증하고 고유가에도 호르무즈가 원유 수출을 옥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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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사우디아라비아는 2026년 1분기에 1,257억 사우디 리얄(335억 달러)이라는 분기 사상 최대 재정 적자를 기록했다. 연간 목표 1,650억 리얄의 약 76%를 한 분기에 쓴 셈이다. 지출은 사상 최대인 3,867억 리얄(1,03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고, 2월 말부터 이란 전쟁이 이어지면서 군사 지출은 26% 증가했다. 세입은 2,610억 리얄이었다. 브렌트유가 평균 107달러를 웃돌았는데도 원유 수입은 3% 줄었다. 3월 호르무즈 해협 교란이 수출을 옥죄면서 생산이 예산상 약 1,010만 배럴/일에 견줘 약 725만 배럴/일로 무너졌기 때문이다. 이 충격은 통상적 논리를 뒤집었다. 전시 가격 급등은 보통 수입을 부풀려야 하지만, 대신 적자와 겹쳤다. 무함마드 빈 살만의 원유가 시장에 닿지 못했기 때문이다. 비전 2030은 이 긴장된 배경 속에서 최종 단계인 2026-30년에 들어선다.
숫자로 보기
- 1,257억 리얄(335억 달러), 2026년 1분기 적자. 사상 최대.
- 약 76%, 연간 적자 목표 1,650억 리얄 중 한 분기에 쓴 비중.
- +20% / +26%, 총지출 / 군사 지출, 전년 동기 대비.
- 약 725만 배럴/일, 1분기 원유 생산(예산상 약 1,010만 배럴/일 대비), 호르무즈 교란 이후.
- 107달러 초과, 1분기 브렌트 평균, 그런데도 원유 수입은 3% 감소.
왜 중요한가
적자는 전쟁이 가격이 아니라 물량을 통해 리야드를 강타했음을 보여준다. 호르무즈가 닫힌 동안 고유가는 무의미했다. 이미 NEOM 축소와 더 절제된 PIF 전략을 강제하고 있는 비전 2030에 대한 압박을 키우고, 휴전이 원유 가격을 끌어내리는 바로 그때 왕국이 필요로 하는 손익분기 유가를 끌어올린다.
지켜볼 점
- 호르무즈가 재개되고 수출이 정상화된 뒤의 2분기 수치.
- 구멍을 메우기 위한 지출 삭감이나 차입 여부.
- 휴전 이후 77달러 부근 원유에 대한 손익분기 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