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6월 러시아산 원유 수입 235만 배럴/일로 사상 최고치 경신, 미국 제재 면제 만료
인도는 2026년 6월 러시아산 원유를 하루 235만 배럴 수입할 전망으로 2023년 5월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호르무즈 해협 혼란으로 정유사들이 브렌트 대비 4~5달러/배럴 할인된 러시아산 원유로 걸프만 공급을 대체하고 있으며, 러시아산 해상 석유에 대한 미국의 제재 면제는 6월 17일 만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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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인도는 2026년 6월 러시아산 원유를 하루 235만 배럴 수입할 전망으로, 2023년 5월 기록인 220만 배럴/일을 경신하며 러시아의 인도 원유 수입 비중이 53.5%로 높아졌다. 2026년 2월 말 이후 호르무즈 해협 폐쇄가 이 급증을 촉발했다. 인도 원유의 통상 약 40%가 이 해협을 통과하며, 평소 두 번째로 큰 공급국인 이라크는 약 4개월간 인도에 수출을 거의 중단했다. 러시아산 원유는 브렌트 대비 배럴당 4~5달러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6월 17일 러시아산 해상 석유에 대한 미국의 제재 면제가 만료됐으나, 인도 정유사들은 구매 패턴을 바꿀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시각 차이
인도의 비즈니스·에너지 언론은 기록적인 수입을 경제적으로 합리적이고 지정학적으로 불가피한 결정으로 규정했다. 걸프만 공급이 끊긴 상황에서 정유사들에게 대규모로 대체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 러시아산 원유 외에 없었다는 논리다. 제재와 2차 시장 집행 메커니즘을 통한 미국·유럽의 시각은 면제 만료를 압박 포인트로 보지만, 바이든·트럼프 행정부 모두 양자 관계를 고려해 인도 국영 석유회사에 직접 제재를 가하는 데 주저해왔다. 러시아 관영 언론은 인도의 수입 데이터를 서방 제재가 모스크바를 주요 시장에서 고립시키는 데 실패했다는 증거로 활용하고 있다.
수치로 보기
- 235만 배럴/일, 2026년 6월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수입 추정치 (이전 기록: 2023년 5월 220만 배럴/일)
- 53.5%, 2026년 6월 인도 원유 수입에서 러시아 비중
- 6월 17일, 러시아산 해상 석유에 대한 미국의 제재 면제가 만료된 날짜
- 약 4개월, 호르무즈 폐쇄 이후 이라크가 인도로의 원유 수출을 사실상 중단한 기간
- 배럴당 4~5달러, 브렌트 대비 러시아산 원유 할인폭
- 40%, 평상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인도 원유 수입 비중
중요한 이유
인도의 기록적인 러시아산 석유 수입은 서방 제재 체계를 직접적으로 약화시킨다. 세계 3위 석유 수입국이 가격 상한의 억지 효과를 넘어서는 속도로 러시아산 원유를 흡수하고 있다. 러시아에게는 인도의 수요가 브렌트 하락과 유럽 매출 감소로 인한 수입 손실을 만회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인도에게는 저렴한 에너지를 제공하지만, 명시적 면제가 만료된 현시점에서 뉴델리는 미국의 2차 제재 위험에 더 노출되는 상황이다.
주목할 점
- 면제 만료 후 미국 재무부가 인도 정유사나 탱커 운영사에 대해 집행 조치를 취하는지 여부
- 미인도 무역 협상 맥락에서 인도가 새로운 면제 또는 양자 예외를 추구하는지 여부
- 호르무즈 협상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라크가 대체 경로를 통해 인도로의 수출을 재개하는 일정
- 7월 OPEC+ 회의(7월 5일)가 지속적인 인도 수요에 대응해 러시아 생산 목표를 조정하는지 여부